일반적으로 비즈니스로 자주 방문하게 되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도시의 활성화 전략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는 듯 하며 이에 ‘컬러’는 활성화 전략에 핵심이 된다. 인간은 공간에 대한 통합적 인식을 통해 색채의 대비와 조화 속에서 색채를 공간 지각의 요소로 활용한다. 일찍이 20세기 초 색채의 탁월한 기능적 특성을 활용하여 물론 미국color condition은 물론 70년대 프랑스나 영국은 기업 이미지 향상은 물론 노동조건을 개선하는데도 색채를 적용하기 시작한 바 있다. 21세기의 <Soft Power>, <Spiritual Age> <Dream Society> 등과 관련된 거시적 트렌드 주창자들이 자주 한국 도시를 방문하면서 이러한 영감의 사회와 도시디자인과의 연계성에 대해 더욱 강조된 바 있다. 따라서 2010년도 뷰즈에서는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도시문화 전략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최근 새로이 부상하고 있는 ‘도시색채디자인’이라는 명제를 가지고 배경과 적용사례에 대해 지속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도시디자인의 부상: 도시는 세계를 상대로 유통되는 상품 도시는 세계 시장을 무대로 유통되는 상품으로서 도시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차별적인 고감도의 문화 환경을 부여는 것은 중요한 전략이 된다. 과거에 도시의 발전적 전략을 위해서는 ‘도시계획’이라는 엔지니어링 차원의 용어를 자주 활용해 왔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 창조성과 소프트감각이 부여된 ‘도시디자인’이라는 용어가 일상화되기 시작하였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공공디자인이라는 개념이 대두되면서 우리나라에 강한 영향을 미치면서 하드웨어적 느낌의 용어가 디자인의 개념으로 자연스럽게 진화되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최근 들어 도시경쟁력 심화, 사회적 분화의 심화, 국가의 관광의 경제적 가치 증대 등의 환경적 요인을 들 수 있다. 통합적 환경에 의해 적응할 수밖에 없는 도시전략의 측면에서 도시디자인의 접근 또한 시민의 감성, 기질, 행태는 물론 국가, 도시, 지역과 의 관련성을 통한 차별화된 정체성을 구축 등 통합적 가치를 근간으로 접근하게 된 것이다.
문화사회적 차원에서의 도시디자인 : 문화경제시대의 대두 공공디자인과 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사회의 선진화 정도에 비례한다. 문화의 제1요건은 인간이 더욱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과 새로운 가치 창출이다. 최근 중요한 이슈로는 세계화에 부응한, 휴머니즘에 입각한 소통공간의 필요성이다. 다문화 가족의 증가 및 다양한 문화 수용 공간의 필요성 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문화경제시대에는 문화자산 자체가 가지는 경제적 상품성이 더욱 중요하며 도시 고유의 문화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그 이미지를 파는 문화의 경제화, 경제의 문화화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브랜드 경제에서 관광산업은 영토자체를 상품화하는 경험상품이다. 장소성은 지역의 문화적 차별화를 통해 방문국가 및 도시의 인상을 좌우하여 사람들의 목적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동인이 되기 때문이다.


세계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서울 : WDC, World Design Capital Seoul, 2010 서울특별시는 2007년 10월 2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국제 산업디자인 단체 협의회 Icsid 총회에서 2010년 세계 디자인 수도 서울 2010 WDC, World Design Capital Seoul 2010로 선정되었다. 세계 디자인 수도 World Design Capital, WDC는 디자인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키고, 문화를 풍요롭게 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페터 첵 회장이 창안한 제도이다. 디자인을 사회, 경제, 문화적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국제디자인연맹 IDA과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희 ICSID는 이를 세계디자인수도 제도로 만들었다. 이탈리아의 토리노가 첫 시범 도시로 지정되었으며, 서울이 처음으로 세계디자인수도로 공식 선정되었다. 세계디자인수도는 디자인 성과가 뛰어나거나, 디자인을 통해 도시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도시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격년제 국제경쟁프로젝트다. 서울시는 디자인을 민선4기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정하고 공공디자인의 전면혁신,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립 등 디자인을 통한 도시발전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마크 뉴슨 Marc Newson 등 총5명의 심사위원들로부터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서울시는 2010년 세계 디자인 수도 사업을 통해 세계 디자인 허브도시로 거듭나고자 8대 제안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디자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울은 2010년부터 1년 동안 디자인수도의 모델이 되며 2010년을 준비하는 행사로 서울디자인위크 2008, 세계디자인올림픽 2008, 서울국제디자인마켓 2008, 서울디자인리포트, 서울디자인자산 발굴 등을 진행한다. 이중 2008년 10월에 열린 서울 디자인 올림픽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디자인 박물관, 디자인 도서관, 디자인 체험관 등 세계인이 참여하는 디자인축제로 기획되었다. 이러한 기획에서 규모에 비해 미비한 면도 많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어쨌든 서울 시민은 물론 우리나라의 많은 전문가 및 일반 사람들이 대거 몰려와 즐기는 가운데 디자인의 중요성이 자연스럽게 각인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는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는 것은 오늘날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을 갈망하고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 또한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를 조성해 서울의 랜드마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건물 용도는 전시컨벤션홀, 정보센터, 전시관, 체험관, 디자인샵, 지원시설 등을 갖춘 디자인 복합시설로 2010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서울의 브랜드 가치와 고용창출효과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 경제적 기대효과도 크다고 전망되고 있다.

신세대의 출현: 사회문화 환경의 변화와 함께 이렇듯 도시에 창조적 디자인이 중요하게 대두된 이유는 정보혁명의 시대를 거쳐가는 새로운 영상컬러 세대의 출현이라고 하겠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그 전세 전쟁세대와 민주주의를 외친 데모세대와 달리 신세대들은 세계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글로벌 상품의 홍수 속에서 살아온 풍요한 세대이다. 그들은 인터넷을 통해 글로벌한 사이버환경을 접하기도 하지만 경제적으로 풍요한 세상에서 여행을 즐기고, 자주 외국을 넘나들면서 그러한 감각 또한 세계적 수준으로 높아지게 되었다. 이러한 생활 속에서 그들은 제품을 필요에 의해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욕구에 의해 구입한다. 이들은 제품을 자아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싫증이 나면 언제든지 버리고 또 다른 새로운 욕구를 향해 새로이 구입하는 성향을 지닌다. 과거에는 이런 부류들을 일컬어 사치를 호도하는 매국노로 매도되었지만 소비가 경제를 살리는 오늘날에 와서는 이러한 성향을 칭송하기에 이르렀다. 기술표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날 월드 프리미엄 제품들은 기능과 기술은 물론 감성의 벽도 넘기 위해 디자인과 브랜드 등 소프트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신세대들이 가장 사랑하는 디자인과 제품을 추구, 구입하는 세대들의 출현은 자연스럽게 라이프스타일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영상으로 대화하는 세대: 컬러세대의 부상 이러한 환경에서 디자인이 사람들의 행복지수를 평가하는 1차적 지표로 부각하게 되었다. 이는 도시환경에도 영향을 미쳐 디자인이 도시경관 계획의 제 1차적 과제로 부상하게 됨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다. 특히 영상언어로 대화하는 신세대들은 이미지언어가 자연스럽게 소통되는 사회로 만들었고 시각언어 중 컬러는 가장 중요한 마음을 끄는 요인이 된다. 일반적으로도 사람의 오감 중 시각 부분이 83~87%를 차지하는데 이 가운데 70%를 컬러가 차지하기 때문이다. 디자인의 핵심 색채는 인간시각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디자인의 핵심이 된다. 이들에게 컬러는 제품 구입의 제 1요인이 되며 이는 자연스럽게 그들이 행동하는 환경에서도 매력 있는 컬러 환경을 요구하게 마련인 것이다.
도시컬러디자인 :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의 구현 칸딘스키Kandinsky는 색채를 인간의 정서적인 표현에 있어서 가장 유력한 요소라고 정의한 바 있다. 도시색채디자인은 환경과 인간을 친밀하게 이어주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매력을 제공할 수 있는 제 1 요인이 된다. 인간에게 꿈이란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컬러디자인은 지속적인 에너지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의 가치 제고시키는데 최선의 방안이 되는 것이다.
글 이혜주 중앙대학교 생활문화산업연구소 소장 hyezo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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